스페인 성지순례는 산타아고 순례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를 중심으로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시작점인 프랑스 남부의 루르드와 산티아고 순례길의 오세브레이로, 포르투갈 길의 파티마이다.
이 기적이 일어난 성지의 중심은 당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을 하던지, 스페인 성지순례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성지 세 곳을 들러보기를 권한다.
스페인 성지순례
제목은 스페인 성지순례 라고 적었다. 그만큼 산티아고 순례길이 성지순례의 가장 큰 몫을 차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범위를 조금 확대해서 이베리아 반도가 시작하는 프랑스 남부, 이베리아도 끝 포르투갈을 살펴보면, 기적이 일어난 성지가 무려 세 곳이 존재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목적지인 콤스텔라도 성지이나 여기서는 기적이 일어난 성지를 우선 이야기 한다.)
프랑스 남부 루르드 (Lourdes)
영어식 발음으로 로우데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불어 발음은 루흐드가 더 가깝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코스가 시작하는 생장피에드포르에 가까운 지역이라 순례길 시작전에 들려 봄직 한 곳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는 많은 신자분들이 들려서 오는 곳이다.
루르드의 성모 기적
루르드에서는 성모의 기적이 일어났다. 성모 마리가 루르드의 소녀, 베르나데트 수비루 (Bernardette Soubirous)에게 18번 발현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이 소녀는 사후 시성으로 모셔졌고, 시신이이 오래도록 부패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시신을 모시고 있다. 또한, 루르드 기적의 중심에는 루르드의 샘물이 있다. 이 샘물은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적을 발현한다고 한다. 기적의 치유가 약 7000여건이 보고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인정된 부분은 약 1%에 해당하는 70여건이라고 한다. 전해지는 말로는 불임에 효험이 있다고도 한다.

스페인 성지순례 오세브레이로 성체의 기적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가, 갈리시아 지방에 들어서 만나는 첫 교회가 오세브레이로 산타 마리아 라 레알 교회이다.
이 교회가 유서깊은 이유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곳 신부였던, 돈 엘리아스 신부가 노란색 화살표로 대표되는 순례길을 재정립해서, 순례길의 부흥을 일으켰다고 것이고, 두번째는 이 오세브레이로 산타 마리아 라 레알 성당에서 성체의 기적이 발현되었다는 것이다. 미사 중 순례자가 성체 기적을 기도하자, 사제의 기도에 성체가 고기 한점으로, 포도주가 피로 변했다고 한다. 이 오세브레이로의 산타 마리아 라 레알 성당은 순례자는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곳이지만, 일반 방문자도 많이 방문을 하고 있다. 산꼭대기까지 교통편이 잘 되어 있다. 사실상 스페인 성지순례의 중심이다.

포르투갈 파티마 성모의 기적
포르투갈 파티마는 아마도 기적인 일어난 장소로는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이유는 가장 최근에 발현되 기적인 것도 있지만, 세번의 발현중에 많은 사람이 세번째 발현을 목격한 것도 한가지 이유이다.
성모 마리아는 파티마에 발현을 하여 어린 소녀 세명에 세가지 예언을 했다고 전해지고, 이 세가지 예언 중 두가지는 일찍 공개되었다. 첫번째는 지옥의 모습이고, 두번째는 세계대전에 대한 예언이었다고 한다. 세번째 예언은 가장 오래 보관되었다가 2000년에 공개되었는데, 요한 바오로2세의 1981년 암살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스페인 성지순례 마지막 포인트
포르투갈은 이베리아 반도 끝 부분에 있기 때문에 스페인 성지순례만을 진행한다면 마지막으로 가게 되는 곳이다. 하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다면 포르투갈 길을 걷다며 사정은 조금 편해진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포르투갈 루트를 걷는 순례자는 파티마 성지를 다녀올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과는 다른 파티마 순례길이 있기는 하나, 순례길을 잠시 벗어나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들려보기 좋다. 나름의 순례길을 개척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포르투갈 길을 걷는 사람은 파티마를 지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