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별미, 특산물 음식을 소개해 본다.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맛보기 좋은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맛을 보려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지에 갔을 때, 현지 음식을 즐겨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비용면에서 조금 늘어나겠지만,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산티아고 순례길 별미
이베리코 하몬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스페인 음식을 찾아보면, 돼지고기 햄인 하몬을 찾을 수 있다. 순례길을 걷는 동안 조금 큰 마을에는 하몬을 파는 곳이 있다. 리셉션에 물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하몬을 파는 곳에는 하몬이 들어가 샌드위치도 같이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순례길에서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기도 좋다.
스페인 삼겹살
스페인 삼겹살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수입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 돼지고기 보다 비계가 좀 적고, 잡내가 적어서 인기가 있다. 삼겹살을 특산물이라고 소개하기는 좀 그렇지만, 스페인 슈퍼마켓에서 싼 값에 질 좋은 삼겹살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소개한다. 그리고, 스페인 특유의 삼겸살 음식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먹어보기를 권한다.
Torrezno de Soria
이 스페인 음식은 삼겸살 튀김이다. 삼겹살을 바싹 구웠을 때의 식감을 느낄수 있다.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 좋다.

스페인 문어
문어 숙회 요리
지중해 문어라고도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길의 중간 정도인 사아군을 오게 되면 벌써부터 문어를 파는 곳이 나오게 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 문어를 찾는다. 그런데, 해산물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이 문어 요리가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 그 이유는 보통 문어 숙회에 파프리카 (약간 매콤한 향식료)를 뿌려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 문어 숙회는 사아군, 멜리데, 포르토마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등에서 맛을 볼 수 있는다.

문어 다리 구이
순례길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문어 요리는 숙회요리지만, 괜찮은 레스토랑에라도 들어가면 문어 다리 구이를 만날 수 있다. 이것은 우리나랑 문어 요리와 결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먹어볼만 하다. 굵은 문어다리 조각을 불에 굽는데, 겉만 바싹하게 익고 속은 촉촉함과 부드러움을 유지한다. 노력이 더 들어가는 만큼 문어숙회 요리보다는 비싸다. 포르투갈길의 포르토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등에서 맛 볼 수있다.

스페인 와인
스페인 음식 중에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것은 아마도 와인일 것이다. 프랑스길을 걸으면 스페인의 유명 와인 생산지인 리오하 지방을 통과하게 된다. 에스테야에서부터 수 많은 포토밭을 보게 된다. 뿐만아니라, 슈퍼마켓에서는 싸고 좋은 와인을 많이 접할 수 있다. 5유로면 우리나라에서 3만원정도 하는 와인을 맛 볼 수 있다.
스페인 서쪽으로 갈라시아 지방으로 가면 알바리뇨 품종의 화이트 와인을 맛볼 수 있는데, 지역 해산물과 정말 잘 어울린다.

산티아고 순례길 별미 새우
스페인 새우, 지중해 새우라고 불리우는 까라비네로 새우이다. 이 새우 때문에 이 글을 쓰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새우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새우라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 수입되는 이 새우는 킬로그램에 20만원을 넘는다. 국내에서 맛보기는 부담스럽다. 현지에서도 그다지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내보다는 싸고 신선한 까라비네로 새우를 맛 볼 수 있다.
산티아고 어시장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있는 사장 Mercado de Abastos 가면, 다양한 해산물 해산물과 함께 와인을 마시기 좋은 곳이 있다. 타파스의 경우 사람이 붐벼서 자리 잡기가 어렵고,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곳이 많아서 시간을 잘 잡아서 방문해야 한다.
그 밖에 음식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다른 것은 몰라도 음식값이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서 저렴함 편에 속해서 먹는 것에는 부담이 없다.
스테이크
스페인 돼지고기와 삼겹살을 소개했지만, 소고기도 맛이 좋다. 프랑스길을 걷는 동안에도 바베큐를 해주는 음식점이 종종 있는데, 이곳에서는 문어보다는 소고기를 추천한다. 파라스 데 레이라는 곳의 A Brea라는 음식점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빠예야
우리나라로 치면 볶음밤인데, 스페인 내륙이나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의 빠예야는 그다지 맛있는 곳을 보지 못했다. 스페인 동부 까달루니아 지방, 즉 바르셀로나나 발렌시아가 있는 지역에 가야 그래도 괜찮은 빠예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