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비용은 산티아고 순례길 코스, 일정 등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생긴다. 하지만, 충분한 여행 계획을 세우면, 산티아고 순례길에 필요한 비용을 알차게 구성할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35일을 걷는 일정을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했으며, 2023년 7월~8월 물가를 기준입니다.
산티아고 순례비 총 비용
구성 | 비용 | 비고 |
여행비용 | 1000유로 | 비행기, 기차 |
숙박비 | 420유로 | 공립 알베르게 기준 + 알파 |
식비 | 700유로 | 외식 기준 일 20유로/일 |
기타 | 350유로 | 사교비, 짐 운반비 등 |
총 | 2470유로 | 3,532,100 원 (환율 1430월/유로) |
산티아고 순례비 비용 상세 구성
여행비
- 한국 – 프랑스/스페인 비행기
- 파리 – 생장피에드포르 기차
- 기타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경비의 가장 부분은 왕복 비행기표이고, 다음이 프랑스 파리에서 생장까지 이동하는 기차표 값이다. 기타는 순례길 중에 도시 관광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 이동시 필요한 경비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가 아닌 생장에서 가까운 공항인 바욘(Biq)이나, 이룬(EAS) 를 선택해서 비행기표를 구하면, 파리에서 바욘으로 가는 기차표를 아낄 수 있어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파리에서 생장으로 가는 기차표는 3개월 전부터 예매가 가능한데, 3개월 전이 가장 싸다.

숙박비
하루 평균 12유로
숙박비는 공립 알베르게를 기준으로 산정을 했는데, 순레길을 걷는 동안 100% 공립 알베르게에 머문다는 보장은 없다. 비야 프랑카 델 비에르소에 가면 스페인 하숙 촬영 장소에서 머물고 싶어지는 등 이탈을 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좀 좋은 시설의 알베르게를 찾는 경우도 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굳이 공립 알베르게에 머무를 필요는 없다. 부킹닷컴으로 일정에 따라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에 쫓기지 않는 순례길 생활을 할 수 있다. 일정이 변경되는 하루 전에만 취소하면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순례길 생활에 굉장히 편리하다.
식비
- 아침 : 3~4유로 ex) 커피, 크로오상
- 점심 : 5~6유로 ex) 콜라, 샌드위치
- 저녁 : 10~12 유로 ex) 순례자 메뉴
- 기타 : 음료수, 알코올 등 (캔맥주, 캔콜라 개당 1유로 정도)
식비는 가장 유동적인 부분이다. 많은 알베르게에는 주방이 갖춰져 있어서 직접 요리를 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슈퍼마켓 물가는 생각보다 싸기 때문에도 가능하다. 다만, 최근 많은 공립 알베르게에서는 주방 사용을 제한하고 주변 식당에서 사먹게 하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비싼 사설 알베르게를 가는 것도 전체 비용 절감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동행이 있다면 조리하는 식비가 더 줄어들 수 있다. 참고로, 슈퍼마켓에서 캔콜라 하나는 0.8유로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기타 비용
기타 비용은 예상외로 소비되는 비용인데,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 박물관 입장료 – 순례자는 박물관 방문시 크리덴셜을 보여주면 할인을 받는다.
- 성당 기부금 – 성당은 순례길 어디든지 있다. 미사를 볼 수도 있고, 새요를 받기위해 그냥 들러볼 수도 있다. 어느 경우든 기부금을 내는데, 1유로 정도 내면 된다.
- 돈키 서비스 – 다음 마을의 알베르게까지 짐을 대신 운반해 주는 서비스이다. 특정 구간마다 이용이 있고, 전 구간 무제한 서비스도 있다.
- 의료비용 – 진통제, 물집밴드, 선크림 등 구매비용이 포함된다.
- 증명서 발급비 – 크리덴셜 구입/발급비, 반주 증명서, 거리 증명서 등 증명서 발급비가 포함된다.
- 사교비 – 순례길에 만나는 친구들과 맥주 한 잔 할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비용 예산 작성
2023년 7~8월 일 30유로를 가지고 혼자 여행을 했는데, 상당히 빠듯했다. 더위에 시원한 콜라 하나, 또는 맥주 한잔을 하게 되면 바로 예산이 초과된다. 글의 시작표에서 사교비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혼자 순례길을 걷다 보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누구와 어떻게 걷느냐가 예산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